[포항24시] 포항시, 시민 대상 ‘자원순환 종합타운’ 명칭 공모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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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포항시 태풍 피해복구 지원 위해 5억 원 전달
경찰, ‘힌남노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 포항시·아파트 관리업체 압수수색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조감도ⓒ포항시
2034년 조성 완료 예정인 포항시 자원순환 종합타운 조감도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2034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신규 자원순환 종합타운’의 명칭을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시민 대상으로 공모한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민 누구나 명칭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할 시민은 포항시 홈페이지 일반공고 게시판에 있는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전자메일 또는 팩스로 포항시 자원순환과에 제출하면 된다.

포항시는 응모된 명칭에 대해 친환경·주민친화·에너지생산·재활용·수익 창출 등 자원순환 종합타운의 특성과 비전을 나타내는 상징성, 타 시군 폐기물 처리시설 명칭과 차별화된 독창성,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기 쉬운 전달성을 기준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10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작 1명과 입상작 3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당선작 50만원, 입상작 각 10만원의 부상을 제공한다.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자원순환 종합타운은 최신 설비와 친환경 처리공법을 적용해 환경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입지 주변 주민들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명칭 공모가 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태광그룹은 6일 포항시청을 찾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있다.ⓒ포항시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이사가 10월6일 포항시청을 찾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이강덕 시장에게 전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 태광그룹, 포항시 태풍 피해복구 지원 위해 5억 원 전달

태광그룹이 포항시청을 찾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전달식에는 태광산업 조진환 대표이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수해민 지원과 피해 복구에 성금을 사용한다.

태광그룹은 지난 2016년에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시에 성금 1억원,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2억원 등 재해가 발생한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기탁해왔다. 또 그룹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금 외에 개별 계열사를 통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나서주신 태광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찰, ‘힌남노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 포항시·아파트 관리업체 압수수색

경북 경찰청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참사와 관련해 포항시와 해당 아파트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

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5일 오전 포항시 관련 부서와 참사가 발생한 아파트 관리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포항시 6개 부서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발생한 힌남노 태풍의 폭우로 포항시 오천읍과 인덕동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8명이 숨졌다. 경북경찰청은 “현재 수사본부를 꾸리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포항시와 아파트 관리업체 등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따진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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