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합훈련은 친일” 발언 일파만파…與 “본인 리스크 물타기”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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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미·일 공조, 北 도발로부터 평화 지킬 유일 수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6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합동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맹폭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반일 선동” “물타기” 등 반박에 나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이 대표의 해당 발언에 대해 “연일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본인의 불법 리스크를 감추기 위한 물타기”라면서 “없던 외교 실패를 만들고, 때마다 반일 선동을 해도 이 대표의 어떤 의혹도 덮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 도발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유일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한·미·일 세 나라의 굳건한 공조임이 자명하다”면서 “그래서 이 대표의 반일 선동은 ‘죽창가 시즌 2’다. 문재인 정권의 북한바라기가 결국 탄도 미사일과 굴욕스런 말폭탄만 남긴 걸 똑똑히 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선동에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불법 리스크를 밝힐 진실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한·미·일 군사동맹을 원치 않는다”면서 “그런데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하면 결국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일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본의 자위대를 군대로 공식 인정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특히 문제는 이게(한·미·일 합동군사훈련) 독도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야말로 극단적 친일 행위다. 대일 굴욕 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심각하다”고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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