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결집’에 尹대통령 지지율 32%로 소폭 상승 [리얼미터]
  • 허인회 기자 (underdog@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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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로 안보 심리 자극”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 주 만에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나왔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로 인한 지지층 결집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2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잘못 하고 있다’는 65.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8%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0.2%포인트 떨어졌다. ‘잘 모름’은 0.6%포인트 감소한 2.2%였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2.2%포인트↑), 60대(3.9%포인트↑), 40대(3.5%포인트↑), 무당층(5.6%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4.2%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7%포인트↑), 30대(7.2%포인트↑), 자영업(6.6%포인트↑)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주간 조사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 조사와 비속어 논란 이후 최저점 수준인 국정평가로 인한 위기감으로 양측 진영의 지지층이 결집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안보 심리 자극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기제로 작용했다”며 “집무실 이전, 인사 등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치열한 공방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지율 향방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포인트 오른 49.2%를, 국민의힘은 0.1%포인트 떨어진 35.2%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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