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반일선동 수혜자는 이재명…여전히 수사 대상”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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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관련 검찰 수사 진행 중에 있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7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7일 국회 과방위 국감에서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을 향해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연합 합동훈련을 두고 ‘친일국방’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반일선동의 삐에로 복장을 입었더라도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 여전히 수사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안보를 인질로 정쟁을 유발하여 범죄의혹의 당사자보다 반일선동가로 비난받는 길을 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며칠 동안 민주당은 한·미·일 합동 훈련을 두고 반일선동으로 일관했다”며 “선동의 최대 수혜자가 누구인가. 북한의 김정은이다. 광기에 찬 북한의 도발 앞에서도 우리의 국론은 분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북한 도발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한·미·일 훈련을 정치적으로 비토하면서, 거대 야당의 존재 자체가 안보 리스크라고 고백한 것”이라면서도 “반일선동의 또 다른 수혜자가 있다. 바로 이 대표”라고 했다.

권 의원은 “친일국방 같은 헛소리가 언론 지면을 삼키면서, 자신의 온갖 범죄의혹에 대한 보도는 후순위로 밀리고 말았다”며 “이 대표는 안보를 인질로 정쟁을 유발하여 범죄의혹의 당사자보다 반일선동가로 비난받는 길을 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나 이 대표가 법치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반일선동의 삐에로 복장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 이 대표는 여전히 수사 대상”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의 수사는 쌍방울 자금 흐름과 성남FC 후원금, 위례·대장동 사업 의혹까지 차례로 겨누고 있다”며 “성남FC 관련 공소장에는 이 대표의 이름이 30번 넘게 등장한다. 측근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는 대북사업 정황도 드러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결코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자신을 방탄하기 위해 민주당을 볼모로 잡은 정치적 인질극, 반일 삐에로 복장을 걸친 정치적 위장극 등은 모두 부질없다”며 “자기 하나 살자고 거대 야당에 안보까지 희생해서야 되겠나.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성실하게 수사를 받으면서 자숙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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