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다목적무인차량, 미국 육군이 테스트한다…“국내 최초”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10.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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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온스멧, 해외비교성능시험 대장 장비로 선정
한화디펜스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연합뉴스
한화디펜스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연합뉴스

한화디펜스는 11일 자사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이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FCT는 미 국방부가 동맹국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기술을 평가하고 미군이 개발·도입하는 핵심 무기체계에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적용하고자 시행된다.

이처럼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미국이 주관하는 성능시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미군 주둔지에서의 아리온스멧 성능 시연 방법과 일정 등을 미 군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성능 테스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리온스멧은 2016∼2019년 한화디펜스 민군 기술적용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는데,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보병전투지원 다목적무인차량의 최신 성능개량 모델이다. 특히 보병용, 유무인 복합운용 체계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병사 대신 물자·탄약 수송, 부상병 후송, 수색·정찰,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등 경쟁력을 가진 장비다.

서영우 한화디펜스 국방로봇사업부장은 “K9 자주포 등 한화디펜스의 기동·화력 체계의 글로벌 수출 성과에 이은 낭보”라며 “미국은 물론 세계 방산시장에서 한화디펜스의 국방로봇과 무인시스템 등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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