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시민 의정 참여 확대”…인천시의회, 비전 선포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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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00일 맞아 비전 선포식 개최…“전국 최고 광역의회 될 것”

인천시의회는 12일 개원 100일을 맞아 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비전 2026(VISION 2026) 인천광역시의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시의회는 “대한민국 지방 의정의 선도모델, 전국 최고의 광역의회를 선언한다”며 “이번 비전 선포는 앞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 비전을 도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회 비전 선포식 ⓒ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비전 선포식 ⓒ인천시의회

시의회는 이날 선포식에서 신뢰·소통·협력·투명성·혁신의 핵심 가치와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시의회는 △시민의 의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인천형 스마트 선진의회 실현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입법 지원 강화 △지방자치2.0 실현을 위한 전략 중심 조직화 등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시의회는 선포식에 이어 내년 8월 전략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9월 본격 시스템 운영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시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허식 시의회 의장은 “인천시의회 비전을 통해 향후 우수한 조직·인적·정보자산 확보로 시민 여러분들이 보다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대 핵심 전략과 10개 전략과제, 39개 세부실천과제 이행을 위한 전략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장은 개원 100일을 맞은 소회도 전했다. 그는 “17개 연구단체를 구성해 의정활동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도시개발사업과 해양산업 클러스터 관련 특별위원회 2개를 설치해 지역의 주요 관심 사업을 점검·추진하고 있다”며 “인천시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해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소중한 시민들의 재산권 수호에 앞장서 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0일간 40명의 시의원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40명의 의원과 141명의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30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한 실질적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단계적 운영 종료

인천시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유전자 증폭검사(PCR) 수요도 감소함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남동구 인천시청 앞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는 13일 운영을 종료한다.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과 부평구 부평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27일 운영을 마친다.

다만 군·구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운영한다. PCR 검사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PCR 검사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으면 된다.

김문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내항 1·8부두 도시계획 변경 추진

인천시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관련,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부지의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물포르네상스는 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문화,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부지를 도시기본계획상 상업용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도시관리계획은 현재 토지이용계획을 기반으로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 및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한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부지 ⓒ인천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부지 ⓒ인천시

시는 이어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등을 반영해 추가로 도시관리계획을 바꾼 뒤,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적기 통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도시계획 변경 추진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적 기업유치를 위한 것이다. 현재 사업 부지는 전체면적의 86%가 보전용지로 돼 있어 활용에 제약이 많고 재개발사업 토지이용구상과도 맞지 않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시는 또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항 1·8부두 공업지역 물량 42.6만㎡를 계양구에 재배치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계양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계양테크노밸리는 과밀억제권역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위해서는 기존의 다른 공업지역 면적을 재배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는 주거와 일자리, 문화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를 지향하는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에 약 75만㎡의 공업지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은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민선8기 핵심공약 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계양테크노밸리 첨단기업유치에 걸림돌이 없도록 해 일자리와 삶이 공존하는 최첨단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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