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반시 맛보고, 코미디도 즐기고”…축제 풍성한 청도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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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제15회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 성료…김하수 군수 5.9㎞​​​​​​​ 코스 참가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강현덕·문희숙 시인 수상
청도 세계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 모습ⓒ청도군
청도 세계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 공연 모습 ⓒ청도군

경북 청도군의 최고 페스티벌인 ‘청도 반시축제’와 ‘청도 세계 코미디 아트 페스티벌’이 1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13일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군은 ’주홍빛 반시 맛에 반하고, 주홍빛 청도 멋에 빠지다’를 주제로 반시축제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축제 프로그램은 황금반시를 찾아라와 반시이색가요제, 반시마켓 등이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반시퀴즈왕, 감식초 족욕 체험, 감잎차 다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지역예술제와 청도의 일상 사진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청도 세계 코미디 아트페스티벌은 ‘으랏차차 꼭두야 함께 웃자’를 테마로 힐링 코미디를 선사한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출신 개그맨과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의 뮤지컬 셰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중국의 곡예서커스와 개그가 결합한 산둥성 기예단, 마블러스 모션 등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청도군은 야외 광장에서 코미디 코스튬과 코아페 노래방 등 관람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주홍 물결 넘치는 청도에서 가을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제15회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에서 김하수군수(사진 왼쪽 세번째)가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도군
제15회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 시상대에서 김하수 군수(사진 왼쪽 세번째)가 입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 청도군, ‘제15회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 성료…김하수 군수 5.9㎞ 코스 참가

경북 청도군은 최근 영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제15회 청도반시전국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농협과 대구은행 마라톤 클럽, 전국의 마라톤 단체·동호인 등 참가선수와 지역민 약 2600여 명이 출전했다. 청도군은 오전 10시 하프 코스(21.0975㎞)를 시작으로 5분 간격으로 10㎞, 5.9㎞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청도군수를 비롯한 주요내빈 모두가 5.9km 마라톤코스에 참가해 군민과 함께 달렸다.

하프 남자부에서 마성민(전남 목포)씨가 1시간12분47초, 여자부 류승화(충남 천안)씨가 1시간23분4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10㎞ 부문에선 박홍석(경남 거제)씨가 33분41초, 여자 10㎞ 부문에선 이민주(부산)씨가 41분36초의 기록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민보(경남 밀양)씨와 하유숙(부산)씨가 5.9㎞ 코스 우승 메달을 획득했다.

김 군수는 “광역철도 청도 연장 기원과 청도반시 홍보를 위한 청도반시전국마라톤 대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청도를 새롭게 군민을 힘나게 하는 행복청도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강현덕·문희숙 시인 수상

경북 청도군은 ‘2022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에서는 강현덕 시인의 시조집 《너는 내가 찾는 사람이 아니어서》와 문희숙 시인의 시조집 《사랑은 주소 없이도 영원히 갈 집이다》가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신인상은 문경훈 시인의 시조집 《낮달의 미소》와 장계원 시인의 시조집 《낙서목간을 읽다》가 뽑혔다.

청도군은 이번 수상식을 28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에서 개최되는 2022 이호우 이영도 시조문학제에서 진행한다. 오누이 시조공모전 신인상에는 김봉대(울산) 시인의 단시조 《접시꽃》과 《입춘》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이 지원된다.

청도군은 한국시조의 현대화와 문학사에 빛나는 큰 발자취를 남긴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 이영도 남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높은 시문학 정신을 기리고, 시조 발전을 위해 매년 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과 함께 이호우 이영도 시조문학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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