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재인 정권 비핵화 평화쇼…대국민 사기극”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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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시, 9·19 군사합의와 남북 비핵화 공동선언 파기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2년 10월13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을 찾아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 현황을 브리핑받은 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2년 10월13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을 찾아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 현황을 브리핑받은 뒤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비핵화 평화쇼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핵 재앙으로 인도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정권 5년의 비핵화 사기극 전모를 밝혀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정은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자신에게 ‘우리 아이들이 핵을 갖고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며 “김정은의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문 전 대통령은 무능한 것인가? 무지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북핵 위기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의 합작품”이라며 “김정은과의 은밀한 뒷거래의 전모를, 문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새벽 북한의 서해 완충 구역 포격에 대해선 “김정은 정권 스스로 9·19 군사합의를 파기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는 거짓말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시작했던 5년간의 비핵화 평화쇼가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9·19 군사합의를 파기함은 물론이고 1991년 남북이 합의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무효화를 선언해야 한다”며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 ‘대화로 풀자’는 더불어민주당은 문 정권의 대국민 사기극을 계속하겠다는 말인가? 도대체 대화로 뭘 어떻게 풀자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북한의 핵무력 앞에 무릎 꿇게 하기 위한 대북 굴종 정책의 전모를 국민의 힘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며 “문 정권의 5년 사기극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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