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AI혁신센터 개소…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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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태풍 신속 복구 위해 ‘신속복구추진반’ 운영
포항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 개최…시민 제안 사업 49건 논의
포항시는 10월13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와 포스텍 등 관계자들이 10월13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개소식을 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데이터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데이터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데이터와 AI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구축·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나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데 따른 조치다. 포항시는 13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개소하고, 포스텍·AI연구원·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손잡고 데이터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는 전국 최초로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센터는 데이터 전략 수립 지원 과 데이터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데이터 분석환경 및 컨설팅 제공 등 지역의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내 강의실과 분석실을 활용해 지역 내 데이터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데이터 정책을 제시한다.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는 5년간 200억원+α(정부과제 수주)가 투입돼 단계별로 확대 구축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대학생 및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센터가 지역의 ‘데이터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 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산업 활성화를 유도해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과제 발굴 등 데이터 분야에 대한 포괄적 상호협력관계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을 이뤄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데이터 산업을 포항의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포항시청ⓒ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 포항시, 태풍 신속 복구 위해 ‘신속복구추진반’ 운영

경북 포항시는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힌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신속복구추진반을 편성·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속복구추진반’은 부시장을 단장,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을 반장으로 8국 18과로 구성됐다. 추진반은 10개 분야의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추진한다.

포항시는 신속한 복구가 요구되는 곳을 조사한 결과 10개 분야 384건, 피해금액 591억원, 복구금액 952억원 정도로 집계했다. 포항시는 피해복구를 위해 민간기술자문위원회의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복구 완료 시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힌남노 피해 응급복구는 마무리 단계다. 포항시는 항구복구를 위한 부서별 공공시설물 실시설계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분야는 예산부서 및 중앙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내년 1월에는 실질적인 공사를 착공해 피해복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공인프라의 신속한 항구복구로 예측 불가한 자연재난을 대비해 빠른시일 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도모하고, 안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포항시는 10월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등이 10월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를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 개최…시민 제안 사업 49건 논의

경북 포항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시민총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포항시는 올해 3월 제1차 정기회의 및 위촉식을 시작으로 포항시 홈페이지와 읍면동을 통해 약 90일간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216건에 대해 사업부서의 타당성을 검토했다. 이후 사업을 제안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24건의 현장실사와 44건에 대한 사업별 분과위원회 회의 개최 후 최종 49건, 26억4200만원을 이번 시민총회에 상정했다.

포항시는 이날 회의에서 포항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참관 및 심의·토론을 희망하는 지역회의 대표위원 1명도 참여시켜 심의를 진행했다. 또 참여예산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예산을 들여다보고, 토론 후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포항시는 우선순위가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에 대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포항시의회 2023년 예산(안)과 함께 심의의결을 거친 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문형 예산법무과 과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함께할 때 비로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주민참여예산을 홍보하는 데 힘쓰고,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시된 제안사업을 내년도 예산 편성 때 포항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편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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