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장관과 G20 재무장관회의 직후 면담 진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 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G20 재무장관회의가 마치고 나오며 옐런 장관과 약 8분가량 면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9월 컨퍼런스콜에서 외환시장 이슈와 관련하여 한·미 재무당국이 공유한 인식을 다시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컨퍼런스콜에서 두 장관은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추 부총리는 IRA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한 옐런 장관의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다. 또 IRA 문제와 관련한 협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지난 8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IRA는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의 이름이 새겨진 거북 모양 돌 도장을 선물했는데, 이는 한미 간 ‘견고한’(rock-solid) 협력 관계를 상징한다. 이에 옐런 장관도 추 부총리에게 미국 재무부 건물이 그려진 그림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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