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정부, 3대 스타 탄생시켜…MBC·전현희·박지원”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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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자료 삭제 지시 안했다” 혐의 부인
尹대통령 향해선 “극우보수파 아닌 전국민 대통령 돼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022년 8월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022년 8월16일 오전 검찰의 압수수색을 마치고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3대 스타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MBC·전현희·박지원”이라며 최근 정부 행보를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MBC 시청률을 올려주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탄압에 굴하지 않는 신념의 정치인으로, 박지원은 현역 정치인으로 복귀해 유튜브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첩보 보고서 삭제 혐의로 고발당한 건에 대해선 “저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자료 삭제 지시를 하지 않았고 국정원의 삭제도 없었다”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지시도 없었고, 삭제 등 어떠한 위법도 없기에 윤석열 정부의 ‘힘사찰’(국민의힘 의혹 제기, 감사원 수사, 검찰 수사)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님은 전국민의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극우보수파만 지지하는 30% 내외의 대통령의 길로 가시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북한 도발, 러·우 전쟁, 미·중 갈등 등 외교가 가장 중요한 이 순간 실수만 연발하는 외교안보팀과 의전팀 개편없인 외교의 계절에 성공보다는 실수만 계속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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