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올해 하반기 농지 불법전용 교차단속 추진
  • 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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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2년 안전도시 기본계획 시민토론회 개최…시민의견 수렴
울산시,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울산시, 수능 끝낸 고3 대상 사기피해 예방 교육 실시

울산시는 내달 30일까지 농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전을 위해 5개 구·군과 합동으로 농지 불법전용 교차단속을 추진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농지에 허가 없이 전용하는 사례를 중점 점검한다. 또 태양광 발전을 위해 농지에 가짜 버섯재배사나 곤충사육사를 설치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점검에 나선다. 특히 가짜 버섯재배사 등을 태양광발전에 부정 활용하는 사례의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관리공단)로부터 태양광발전에 활용되는 농축산물 생산시설 현황을 제공받아 전수 조사도 실시한다. 제공받은 시설은 55개소의 버섯재배사와 축사, 곤충사육사 등이다

울산시는 체계적인 교차단속을 위해 5개 구·군과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구‧군 단속반이 타 구‧군 현장을 교차 점검하도록 하는 등 단속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단속 결과 울산시는 위반 사항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은 물론 이행강제금 부과와 고발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가짜 버섯재배사를 태양광발전에 부정 활용하는 사례 등 농지불법전용이나 부정 활용이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불법전용 행위 등을 더욱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시민 참여단이 지난 최근 울산시 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안전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토론회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시
울산 시민 참여단이 지난 최근 울산시 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안전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시민토론회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2022년 안전도시 기본계획 시민토론회 개최…시민의견 수렴

울산시가 최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2022년 안전도시 기본계획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안전도시 울산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 이날 울산연구원(재난안전연구센터)과 시민참여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참여단으로는 울산과학기술원 재난관련 전공 대학원생과 기업체 안전관리자 등 재난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울산시는 이 자리에서 안전도시 기본계획의 수립 취지와 주요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소개했고, 시민참여단의 재난·안전사고 위험요인 발굴과 안전도시 미래상 도출을 위한 원탁토론과 7개 팀별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안전도시 기본계획은 도시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대응하는 종합적인 중장기 안전관리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수립 중인 계획이다.

이날 시민참여단의 열띤 참여 속에서 울산의 도시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풍수해와 산업안전재해(화재, 폭발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등이 도출됐다. 안전도시 울산의 미래상으로는 ‘일상愛 안전을 담다. 울산愛 행복을 품다’로 의견이 모아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도시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출된 안전도시 울산의 미래상을 구체화하여 기본계획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하나하나 합쳐지면 어느 지역보다 더 안심할 수 있는 안전으뜸도시로 정착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울산시,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울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시청 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경험과 자본력 부재로 전문적 디자인 조직이 없는 지역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제조, 마케팅 등 제품생산 전 분야에 각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자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유희상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실무총괄 선임연구원이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의 역할과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이순영 기업미래예측전략 컨설팅전문기업 리소페 마테리오 랩 미래예측전략가는 ‘혁신소재 기반 디자인 주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울산시는 내달에 ‘울산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이곳에 매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으로 올해 울산시가 공모에서 선정돼 울산대학교 내 공장형실험동 660㎡(200평) 규모로 설치된다. 이 센터 운영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맡는다. 이곳에는 디자인 개발실과 시엠에프(CMF ·Color, Material, Finishing) 아카이브, 디지털디자인실, 스마트스튜디오, 디자인 품평실 등이 들어선다. 주요 기능은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 진단과 자문(컨설팅), 상품 기획·디자인, 표본(샘플) 제작, 홍보(마케팅) 등 수요 기업별로 필요한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디자인 혁신 유행(트렌드)을 공유하고 디자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가 된다”며 “지역의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청년창업기업, 디자인전문회사에서 많이 참석해 울산의 디자인 발전 방향과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울산시, 수능 끝낸 고3 대상 사기피해 예방 교육 실시

울산시는 내달 18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기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시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인한 사기피해 예방과 소비자역량 강화를 위해 이를 마련했다. 울산시는 이번 교육내용을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금융 투자사기, 전자상거래 사기사건 등 최근 피해사례와 청약 철회 방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교육 희망 학교는 오는 28일까지 울산시 소비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해야 하며, 이 경우 소비자교육 전문 강사가 신청학교로 직접 방문해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소비자센터 전화(☎ 052-229-28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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