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10월 청도 축제 45만 관광객 몰려 대성황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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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제2차 생활보장위원회 개최…복지 안전망 구축
허위사실 유포하며 공직선거법 위반한 60대 ‘집행유예’
청도반시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김하수 군수(사진 오른쪽)가 청도반시를 나눠주며 청도반시를 홍보하고 있다.ⓒ청도군
김하수 청도군수(사진 오른쪽)가 10월14일 청도반시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청도반시를 나눠주며 홍보하고 있다. ⓒ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에 역대 최다 인원인 45만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청도군은 10월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의 개최 시기가 타 지역 축제와 겹쳐 방문객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개막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관람객이 몰려 축제 기간 동안 4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청도군은 ‘주홍빛 청도 맛에 반하고 주홍빛 청도 멋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명 개그맨들의 퍼포먼스가 인기를 더하면서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청도반시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유명 개그맨들의 개막특별공연, 개그 트롯쇼 등 공연이 야외공연장과 상설무대를 오가며 3일 동안 관람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된 웃찻사 출신 개그맨들의 졸탄쇼와 개그공연 뮤지컬 셰프는 온라인 예매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반시축제와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새롭고 다양하게 준비해 명품 축제로 만들겠다”고 했다.

10월13일 청도군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활보장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청도군
청도군은 10월13일 생활보장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2차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청도군

◇ 청도군, 제2차 생활보장위원회 개최…복지 안전망 구축

경북 청도군은 기초생활대상자들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 안전망을 구축 등 지역 내 복지증진에 나섰다.

18일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군은 최근 생활보장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2차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했다. 청도군은 이날 위원회에서 2023년 자활기금 운용계획과 사실이혼 및 부양의무자 가족관계 해체 인정 심사, 긴급복지 지원의 적정성, 소위원회 의결사항 사후 승인 등 6건 안건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특히 청도군은 생활이 어려움에도 사실이혼·폭력·연락단절 등으로 사실상 가족관계가 해체돼 부양의무자로부터 실질적 부양을 받지 못하고 있는 38가구 42명에 대해 기초생활보장을 확정했다. 또 갑작스런 위기상황 발생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138가구의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생활보장위원회 운영 활성화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신속하고 빠짐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이웃의 마음까지 배려하고 알뜰히 살펴 도울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

 

◇ 허위사실 유포하며 공직선거법 위반한 60대 ‘집행유예’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청도 군수 후보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8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12부(재판장 조정환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아무개씨(6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결과를 왜곡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이전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6·1 지방선거 당시 현씨는 김하수 청도군수 후보 측이 유권자들에게 식사접대와 금품수수를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청도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하지만 그는 당시 김하수 국민의힘 청도군수 후보 측에게 허위사실 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또 경찰 조사 중 박권현 후보 측이 대가를 주기로 해서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박권현 후보 측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돼 현씨는 두 후보에 관해 왜곡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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