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일정 시동 거는 김건희 여사? 대한적십자사 바자행사 참석
  • 조현경 객원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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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4개월 만에 공개 일정…“인도주의 사업한 적십자사·노블리스 오블리주 봉사회원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서 참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서 참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학적십자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의 공개 일정은 지난 6월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 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대통령실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적십자 바자’에 김 여사가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전날 엠바고(보도유예)로 김 여사의 참석 계획을 출입기자단에게 공지했는데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외부 단독 일정을 사전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59개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바자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을 격려했으며, 특히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 외교사절단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넥타이와 코트, 니트 그리고 공예품과 고추장, 새우젓 등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오신 대한적십자사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계신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사는 명예총재인 대통령 부인을 매년 적십자 바자행사·사랑의 선물 제작 등 이웃 사랑을 위한 행사에 초대해오면서 역대 대통령 부인 다수가 참여해왔다. 1984년부터 시작된 적십자 바자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정부부처 국무위원부인, 차관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 외교사절 부인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국내 대표 자선기금 마련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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