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힘 보탠 尹대통령 “자유‧연대, 올림픽 정신과 같아”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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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으로 국제사회 직면 위협·도전 극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해 “인류 발전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과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팬데믹과 기후변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인권의 집단적 유린은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고 국제사회의 연대 노력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우리 국민들은 그때의 감동을 가슴속에 기억하고 있으며 올림픽 정신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과 평창 올림픽이 남긴 유무형의 올림픽 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함으로써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기억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이런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올림픽 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며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세계평화의 증진에 기여해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ANOC의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NOC총회는 스포츠 분야의 UN총회로 불릴 만큼 국제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행사다. ANOC총회 서울 개최는 1986년, 2006년에 이어 16년 만으로 오는 22일까지 서울 강남국 코엑스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반기문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100여 명과 ANOC 집행위원 및 분과위원 250여 명 등 206개국 1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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