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불참시 국감 단독으로 진행”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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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은 국회 권능…날짜 변경 불가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및 국정감사를 더불어민주당이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시 회동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의장실에 연락했다고 한다”며 “저라도 의장님을 만나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 주재로 정부조직법과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개특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감 진행 여부에 대해 “의원총회를 민주당이 9시부터 한다고 알고 있다”며 “민주당이 의총에서 국감 참석을 결정하면 진행할 것이고, 참석 않기로 결정하면 우리만 회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감은 국회가 가진 정부에 대한 권능이고 날짜를 다시 바꿔서 할 수는 없다”며 “본회의 의결 사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인 곳이 진행하지 않는다면 일단 우리 당이 회의장에 들어가 볼 것”이라며 “위원장이 거부하면 간사가 진행할 수 있는데 그것도 요구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검찰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강력 항의 차원에서 국정감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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