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와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 동시 개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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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제23회 이인성미술상에 윤석남 작가 선정
달성군, 마을가꾸기 사업 ‘옥포 강림1리’ 최우수 마을 선정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 포스터 이미지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 포스터 이미지 ⓒ대구시

스마트한 100세 인생 설계를 위한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와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2일 동시에 열린다.

먼저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대구 액티브시니어 박람회’가 ‘파워풀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로 즐긴다’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메디컬·안티에이징분야 글로벌기업 220개 사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같은 장소에서 제론테크놀로지(Gerontechnology) 관련 국제행사도 열린다. ‘2022 국제 제론테크놀로지 세계대회’는 ‘인공지능 시대의 100세 인생 삶의 기술’을 주제로 26일까지 열린다. 제론테크놀로지(Gerontechnology)는 노년학(Gerontology)과 과학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26개국 100여명의 제론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100대 제론테크놀로지 쇼케이스, 고령사회 디지털 전환(DX) 도시, 고령친화산업 정책 관련 포럼 등으로 진행된다. 또 취업정보 제공 평생 일자리관과 무료 건강검진관, 뷰티&다운에이징, 모발(탈모) 건강관 등 다양한 테마관도 운영된다. 이 외에도 시니어 디제이의 디제잉 공연, 파크골프대회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에 대해 50~60대는 물론이고, 30~40대 청·장년층까지 관심이 커지면서 ‘웰-에이징(Well-aging)’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면서 “대구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의 ABB 미래신산업 집중 육성과 함께 로봇, 헬스케어 등과 융합해 디지털 고령친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3회 이인성미술상에 선정된 윤석남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23회 이인성미술상에 선정된 윤석남 작가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 대구미술관, 제23회 이인성미술상에 윤석남 작가 선정

대구미술관은 ‘제23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윤석남(83) 작가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미술관은 최근 이인성미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위원장인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과 박영택 경기대 교수,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 이추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당연직인 최은주 전 대구미술관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윤석남은 여성, 생태, 역사 등 국내 문화예술의 유산을 현대미술 매체와 결합하는 유연성과 독창성을 중심으로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라며 “특히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영역을 개척했으며 회화와 설치, 조각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적 예술세계를 이뤄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난 윤 작가는 1980년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프랫 인스티튜트 그래픽센터와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공부했다. 또 서울시립미술관, OCI 미술관 개인전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는 제29회 김세중조각상(2015)과 제8회 이중섭미술상(1996)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윤 작가는 “뜻밖의 놀라운 소식에 가슴이 벅차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전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를 기리고,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했다. 수상자에게 이인성미술상 상금과 상패, 내년도 대구미술관 개인전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초대전 개막과 함께 내달 4일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달성군 마을가꾸기 사업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옥포 강림1리 모습 ⓒ달성군
달성군 마을가꾸기 사업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옥포 강림1리 모습 ⓒ달성군

◇ 달성군, 마을가꾸기 사업 ‘옥포 강림1리’ 최우수 마을 선정

대구 달성군은 올해 추진한 ‘마을가꾸기사업’에서 옥포읍 강림1리 마을을 최우수 마을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마을은 ‘돌미산 아래 설렘 강림1리 만들기’를 주제로 마을 곳곳 자투리 공간이나 방치된 유휴지를 정비해 주차장과 쉼터로 활용하고, 꽃길을 조성해 깨끗한 마을 이미지를 조성한 점 등을 평가받았다. 달성군은 지난 1월부터 주민협의체를 통해 마을가꾸기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에는 군 내 9개 읍·면 18개 마을이 참여했다.

우수 마을에는 무궁화를 테마로 스토리가 있는 마을 이미지를 조성한 유가읍 쌍계2리의 ‘쌍계2리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가드레일에 다채로운 색채를 입혀 활기찬 마을 이미지를 조성한 하빈면 기곡2리의 ‘행복따봉 살기최고 상당마을 만들기’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 마을에는 가창면 상원1리 ‘아름다운 마을 창산·박실 가꾸기’, 상원2리 ‘꽃피우는 상원2리 마을가꾸기’, 현내3리 ‘보고싶고 찾고싶은 금천마을 만들기’, 다사읍 문산리 ‘빛으로 물드는 문산’, 구지면 고봉리 ‘특산품으로 살아나는 고봉리’가 각각 선정됐다. 달성군은 입상한 마을에 선진지 견학, 숙원사업 지원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재훈 군수는 “내년에도 노후 공공주택을 포함해 사업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며 “이 사업이 마을 곳곳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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