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의 마구잡이 칼춤은 실패할 것”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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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변인 “결국 문 전 대통령 조사 명분 찾기 위한 것”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0월1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2년 10월14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하고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검찰의 마구잡이 칼춤은 실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대통령실이 짜준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마구잡이 칼춤을 추고 있다”며 “하나라도 걸리길 바라는 허망한 몸짓은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압수수색을 빌미로 야당 당사를 침탈한 어제, 검찰은 탈북어민 송환 사건을 사유로 노 전 실장을 소환했다”며 “선원 16명을 살해한 극악무도한 살인범을 송환한 것이 수사의 대상이 될 일인가.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합리적인 판단을 처벌하겠다니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정치보복을 위해 말도 안 되는 꼬투리로 전 정부 인사들을 소환하는 검찰의 노력이 눈물겹다”며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로 갈 명분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온갖 트집을 잡고 실오라기 꼬투리라도 문제 삼아 정치보복을 하려는 검찰의 수사에서 공정의 잣대는 철저히 무너져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엉터리 시나리오와 검찰의 마구잡이 연출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가릴 수는 없다”며 “떨어진 지지율과 국정감사로 나타난 국정운영 실패를 덮기 위한 술책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임 대통령에 대한 극악무도한 정치보복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윤 정부에도 국민은 간악한 눈속임 수사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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