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울산대표축제 발전방안 시민토론회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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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제2기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공청회 열어…인권교육 병행
울산항만공사, 선박·항만 분야 온실가스배출권 국내 최초 획득
에쓰오일, 온산지역 배 사주기 행사 추진...1억7645만원 상당 구매
지난 10월 20일 울산광역시 의회 3층 회의실에서 울산대표축제 발전방안 시민 토론회 모습 ©울산시
10월20일 울산광역시 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울산대표축제 발전방안 시민 토론회 모습 ©울산시

울산시는 전날 울산대표축제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발전방안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시는 토론회를 기조발제와 종합토론, 의견청취로 진행했다. 이날 손수민 박사(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연구위원)는 ‘울산 축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기조 발표를 했다. 그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 운영 중인 축제 전반을 진단했고, 문화결집력의 토대 위에 축제명과 주제 선택, 지역주민의 연대감과 자부심을 강화할 수 있는 축제 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또 몰입성·대동성 등을 고려한 축제 프로그램 구상과 울산대표축제의 표적계층을 설정해 지속 가능한 울산대표축제 만들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한삼건 울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수식 울산과학대학교 명예교수는 “큰 화합의 정체성을 가진 울산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울산산업문화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김잠출 전 울산 MBC 국장은 처용을 문학의 영역으로 두고 학술제 중심으로 운영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대표 축제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계속해서 이준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도시이자 노동 도시이므로 울산을 상징하는 노사참여형 대표 축제를 발굴해 기업과 노동, 시민들이 융합하는 울산만의 특색있는 행사를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희석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처용문화제는 울산대표축제로는 부족함이 있어, 관광산업까지 연계할 대표축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앞으로 울산대표축제의 발전방안 정책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0일 울주군청 1층 문수홀에서 제2기 울주군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모습 ©울주군
10월20일 울주군청 1층 문수홀에서 열린 제2기 울주군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모습 ©울주군

◇ 울주군, 제2기 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공청회 열어…인권교육 병행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제2기 인권증진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공청회와 인권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 울주군민과 용역기관, 담당부서 직원 등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울주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인권감수성 의식 향상을 위한 인권교육도 실시했다. 울주군은 인권계획을 사례조사와 소셜키워드 분석, 모니터링 등 실행방안, 인권증진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등 토대로 구성했다. 울주군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울주군 인권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공청회와 인권교육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울주군의 인권정책에 반영하고, 군민의 인권의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인권 보호·증진과 개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군민이 행복한 울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년에 80톤 온실가스 감축 가능한 울산해양경찰서 1009함 선박 모습 ©울산항만공사
1년에 80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울산해양경찰서 1009함 선박 모습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선박·항만 분야 온실가스배출권 국내 최초 획득

울산항만공사(UPA)가 선박·항만 분야에 대해 온실가스배출권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온실가스배출권은 기업이 기술개발과 에너지운영 방식 변경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공식 인증받게 됐을 때, 할당받는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21일 UPA에 따르면, UPA는 전날 울산해양경찰서·해양환경공단과 공동 추진한 선박·AMP분야 온실가스배출권 국내 외부사업이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외부사업은 울산해양경찰서 1009함과 해양환경공단 청화2호의 정박 중 필요한 에너지에 대해 기존 경유(화석연료)에서 전기(AMP)로 변환함에 따라 절감된 온실가스 감축량을 등록한 것이다. AMP(육상전원공급설비)는 항만에 정박 중인 배에 필요한 전기를 발전소로부터 공급받는 설비다.

UPA는 지난해 울산해양경찰·해양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온실가스배출권 사업을 추진해 왔고, 이번 배출권 등록으로 연간 약 93톤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배출권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기관 공동명의로 울산항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지속가능한 항만환경조성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항만 LED분야 배출권 등록 이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배출권 등록을 완료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고 앞으로 태양광 발전 등 신규분야에 대해 울산항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10월 20일 온산 지역 배 사주기 행사를 위해 군수실에서 이순걸 군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10월20일 온산 지역 배 사주기 행사를 추진하면서 이순걸 군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쓰오일

◇ 에쓰오일, 온산지역 배 사주기 행사 추진...1억7645만원 상당 구매

에쓰오일이 지난 2004년 이후 19년째 울주군 온산지역 농가를 위해 배 사주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2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전날 울주 군수실에서 기업체와 지역 농촌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배 사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걸 군수와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 김채룡 온산농협 상무, 배 작목반장 등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이 자리에서 2022년산 배 40톤인 5300박스를 구매했다. 금액은 1억7645만원 상당이다. 에쓰오일이 올해까지 구입한 물량은 총 700.3톤으로, 19억92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에쓰오일은 오는 26일 온산 우렁이 쌀 사주기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나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군수는 “가뭄과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배를 구매해주신 에쓰오일과 온산농협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체와 지역농촌의 지속적인 교류로 서로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석동 에쓰오일 전무는 “울산지역 과수농가의 특산물인 품질 좋은 울주배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에쓰오일은 19년째 배를 구매해 오고 있다”며 “울산지역에 도움이 되는 지역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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