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 대책회의 “생산공정 문제점 많아…사건 축소되면 고발할 것”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0.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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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 측 “SPL 공장 안전수칙 위반 등 문제점 많아”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청년진보당 관계자들이 SPL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엄정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청년진보당 관계자들이 SPL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엄정 수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SPL 제빵공장에서 근무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SPL 산재사망사고 대책회의 측이 “평택 SPL 생산공정에 문제점이 많다”며 “사건이 축소되면 추가 고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빵 근로자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SPL대책회의 문병호 간사는 21일 “SPC계열사인 평택 SPL 생산공정은 안전장치를 비롯해 전반적인 작업관리에 문제점이 많다”며 “대책회의를 통해 미비한 점들을 모두 취합해 놓았다”고 전했다.

대책회의 측은 오는 25일 국회 기자 간담회를 통해 SPL의 생산공정에 대한 문제점과 실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 간사는 “사건이 은폐되거나 축소되면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사망사고에 대한 SPC와 SPL의 안이한 조치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도 했다.

앞서 평택 SPL 공장에서는 지난 4월에도 같은 사고가 2차례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재 대책에 대한 촉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평택 SPL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시민단체들도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엄정한 수사,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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