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후보자 등록…본회의 거쳐 선출해 21대 임기 만료까지
국민의힘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사임한 정진석 부의장의 후임 자리를 오는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는 11시 국회 본관에서 열리고 의총에 앞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기탁금은 1000만원이다.
합동토론회를 열지 않는 대신 1차 투표시 후보별로 7분간 정견을 발표한다. 1차 투표에서 선출된 이들을 대성으로 하는 결선에서는 정견을 발표하지 않는다. 투표는 의총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한다. 모바일 투표는 코로나19확진으로 격리됐거나 추후 선관위에서 확정한 대상자만 할 수 있다. 후보자가 단수일 경우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날 선출된 부의장 후보는 본회의를 거쳐 임기를 시작하게 되고 임기는 21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일까지다.
현재 당내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으로는 김영선·서병수·정우택(가나다순)으로 모두 5선 중진 의원들이다. 세 의원 모두 의정경험이 풍부하고 뛰어난 정무적 감각과 대야 협상력 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밖에 4선 중진 의원으로는 홍문표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같은 5선인 조경태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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