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잡히는 연말모임…‘금주’시 얻을 수 있는 이득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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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색 맑아져…주름 및 푸석함도 개선
숙면 시간 증가로 피로감 완화
ⓒ픽사베이
ⓒ픽사베이

술을 건강 증진 목적에서 마시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일주일에 수 회의 술자리를 갖는 애주가들조차 잦은 음주가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특정 암 발병 위험 감소 등 널리 알려진 음주의 부작용이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을 뿐이다.

금연 등 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끊어내려면 적지 않은 각오가 필요하다. 이 각오를 다지는 심리적 계기는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해당 습관 지속시 부작용의 위험성을 제대로 아는 것, 혹은 중단시 건강상 이득을 분명히 아는 것이다. 금주 또한 마찬가지다. 금주하면 금세 체감할 수 있는 단기적 이익 3가지를 알아본다.

 

▲ 맑은 피부

과음하면 대부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문제는 너무 자주 과음하는 사람들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을 때도 일명 ‘술톤’이라 불리는 붉은 낯빛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피부 수분감은 적어지고 주름과 푸석함이 심해진다. 반대로 말하면, 금주할 경우 이같은 피부 부작용이 회복돼 보다 맑고 탱탱한 피부를 갖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 숙면 시간 증가

잠들기 어렵다며 매일 술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알코올이 일부 사람들의 입면 시간을 줄이는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문제는 수면의 질 자체는 급락해 되려 더 피곤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알코올에 의존해 잠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금주를 시작해 보자. 처음엔 입면 시간 증가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수면의 질 자체는 차츰 향상돼 보다 개운하게 아침에 기상할 수 있다.

 

▲ 체중 감소

술은 ‘다이어트의 적’이라고도 불린다. 소주 1병의 열량이 300kcal 안팎에 이를만큼 고열량이어서다. 더 문제는 안주다. 술만 마시면 평소 식단 관리를 잘 하던 사람도 폭식에 가깝게 안주를 먹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술에 취한 상태에선 식욕 억제 호르몬이 평소보다 적게 분비되는 탓이다. 숙취를 해소하겠다며 다음 날 고열량 식품을 다시 먹으면 다이어트는 더 멀어진다. 반대로 말하면, 평소 자주 술자리를 가졌던 사람이라면 금주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섭취 열량를 덜어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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