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 예고…‘젊은 층 공략’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0.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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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으로 젊은층 공략
바이든 “선거 임박해 민주당쪽으로 여론 이동할 것”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 탕감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 탕감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를 약 2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강조하며 민주당 쪽으로 여론이 이동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 주립대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소개하면서 간단한 신청 절차까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탕감 정책 예고 후 일주일도 안돼 약 2200만 명이 신청했다”며 “로그인이나 서류제출 절차없이 5분이면 할 수 있어 매우 간편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자금 탕감 정책은 금리인상에 따른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목표를 두는 동시에 미국 중간선거에서 젊은 층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탕감 정책에 대한 공화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그들의 분노는 잘못됐고 위선적”이라고 대응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임박하면 민주당 쪽으로 여론이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 호황을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름값 하락과 함께 실업률과 정부 재정적자도 최저 수준”이라며 “앞으로 경제 호황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공화당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 인상 등 경제 문제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불만이 여론조사에 도출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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