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 출신 박나연 선수, 세계 유도대회 금메달 획득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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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GS家, 지수면 발전방안 논의
사천시, 11월 행사·인파 밀집 우려 지역 안전 점검

경남 남해군 출신 박나연(한국체육대학교) 선수가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7일 남해군에 따르면, 박나연 선수는 최근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 –57kg급 경기에 출전해 1회전 부전승에 이어 2회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를 맞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를 조르기 한판승으로 이겼고, 결승전에서 우리나라 김성은 선수를 맞아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 기술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선수는 해양초 5학년 때 유도에 입문했다. 당시 김태용 지도자(남해여중 소속)가 박 선수의 재능을 발굴해냈다. 이후 그는 크고 작은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김태용 지도자의 지도로 주특기 기술인 허벅다리 후리기 등을 연마했다. 그 결과 남해여중 재학 시 청소년 대표선수로 발탁돼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또한 전국대회에서 줄곧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됐다.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인 올해 초 강원도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금메달)을 거둬 이번에 세계 유도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에서 자란 박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로 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값진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자랑스럽고,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 남해군 출신의 뛰어난 체육인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 57kg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해 출신 박나연 선수 시상식 모습 ⓒ남해군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국제대회’ 57kg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해 출신 박나연 선수 시상식 모습 ⓒ남해군

◇ 조규일 진주시장-GS家, 지수면 발전방안 논의

경남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최근 지수면 승산리 지신고가에서 허 씨 소문중 시제 참석을 위해 방문한 허승표 퍼플웍스 회장, 허승조 GS리테일 전 부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기업인 20여 명과 환담을 나눴다고 7일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허 씨 소문중 시제에 참석해 GS家와 관계를 공고히 다졌다. 조 시장은 그간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만나 세계적인 기업가정신 수도로 변모하고 있는 지수면을 설명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해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지난 10월 축제 기간 그리스와 미얀마 등 주한 7개국 대사를 초청해 지수 승산마을에서 발원한 K-기업가정신 체험 행사를 열었고, 남강 유람선 탑승 등 축제를 즐기며 축제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가 지수면을 세계적 기업가정신 마을로 조성하고, K-기업가정신을 알릴 수 있도록 많은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기업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허창수 회장은 “GS家도 진주시를 위해 도움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 사천시, 11월 행사· 인파 밀집 우려 지역 안전 점검 

경남 사천시는 대형 인명 피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11월 행사와 인파 밀집 우려 지역에 대한 특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천시는 이상훈 부시장과 관계 공무원, 민간전문가,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등 합동으로 11월 행사와 인파 밀집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걷기대회 등 체육·문화행사, 무지개 해안도로 관광지 일원, 사천 바다 케이블카, 유원시설 4곳이다.

사천시 등은 시설물·관광지·행사장 비상시 대피 동선 관리계획과 안전 관리 요원 배치계획, 비상 연락망 유지 방법, 수용한계 초과 대비 인원 분산 대책, 안전사고 유형별 대처요령 수립 여부 확인 등을 점검한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 점검으로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보고, 이태원 사고와 같은 대형 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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