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채무 불이행 대비 279억 추경 마련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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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금강, 경산시장학회 1000만원 장학금 기탁
경산시청ⓒ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

경북 경산시는 강원도 레고랜드발(發) 채권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경산지식산업지구 사업의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27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 대출채권 지급보증 이행을 위한 예산인 170억원과 예비비 109억원 등 279억원의 예산안이 전날 경산시의회를 통과했다. 오는 9일 만기 도래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 560억원은 기업어음을 발행한 2곳(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자체 매입이나 차환을 통해 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경산시는 ‘1차 기업어음 상환 위기’를 넘겼다.

경산시가 확보한 예산은 12월7일 만기도래하는 780억원(한국투자증권 545억원, 하이투자증권 235억원)을 갚는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로도 12월23일 780억원, 내년 1월13일 360억원이 만기도래한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의 특수목적법인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은 경산시와 지난 2014년 9년 만기로 채권 지급보증을 확약해 2717억원을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에서 지급보증한 액수 중 가장 큰 규모다. 경산시의 지급보증으로 이 사업의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공사 비용을 쉽게 조달할 수 있었다.

경산지식산업개발(주)은 투자증권사를 통해 총 2717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발행했다. 이후 867억원을 상환했고, 잔액은 185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1292억원, 하이투자증권이 558억원의 기업어음을 갖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으로 경산지식산업지구개발사업에 대한 지급보증 의지를 더욱 명확히 했다”며 “이달 9일 만가도래하는 기업어음은 2곳의 투자증권사에서 갚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으로 투자증권사에서 자체 매입이나 차환 등을 통한 해결 여부를 확정하지 못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태에 대비해 시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1월5일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경산시
11월5일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산시

◇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경북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동절기를 맞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노동조합 임원과 류한상 자인면장 등 노·사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독거노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6가구에 연탄 1800여 장을 전달했다.

이상현 경산시공무원노종조합 위원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사랑의 온기를 나누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안으로는 공직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밖으로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금강 방만혁 회장(사진 왼쪽)이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조현일 시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산시
㈜금강 방만혁 회장(사진 왼쪽)이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조현일 시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산시

◇ ㈜금강, 경산시장학회 1000만원 장학금 기탁

경북 경산시는 경남 진주 소재 주식회사 금강이 최근 경산시장학회에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방만혁 금강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기탁한 장학금이 지역 청소년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을 뒷받침하고,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일 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방 회장께 감사드리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해 준 성금은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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