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경주 야생조류 분변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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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쿠팡, 경북 농특산물 유통 인프라 확대 ‘맞손’
경북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산업 육성·인재양성 협력
경북도가 8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경주 형산강 일대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가 11월8일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경주 형산강 일대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 경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

경북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지난 3일 경주 형산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검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시료 채취 지점 중심 반경 10㎞ 안 276농가가 사육하는 29만6000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검사를 강화했다. 또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프루엔자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7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이 발생했다. 농장 발생은 경북 2건(예천), 충북 4건(진천 1건·청주 3건), 전북 1건(순창)이다. 야생조류 발생은 경북·충남·인천 각 1건, 경기·경남·충북 각 2건, 전북 3건이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18일 예천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적으로 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계속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소독과 농장 출입 차량과 출입자를 통제하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쿠팡, 경북 농특산물 유통 인프라 확대 ‘맞손’

경북도는 8일 도청 동락관에서 쿠팡과 경북 농특산물의 온라인 유통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 생산과 쿠팡 로켓배송 입점·판매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또 쿠팡 내에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인 ‘사이소’와 ‘사먹자, 사이소 먹거리 자랑’ 등 기획관도 개설한다. 쿠팡은 우수 농특산물 발굴과 마케팅, 기획·할인행사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2020년 쿠팡과 김천에 첨단 물류센터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와 박대준 쿠팡 대표,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농가 및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협약은 도내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하고,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라면서 “쿠팡과 협업을 통해 경북이 K-농식품, K-푸드를 선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수소산업 육성·인재양성 협력

경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미래 수소산업 혁신을 위해 힘을 합친다.

경북도는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와 권기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수소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경북도는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앞서 2019년 10월 연료전지인증센터를 준공했다. 또 지난해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구축 지원사업 국비 확보, 올해 에프씨아이 외 4개 기업과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관련 조례 제정과 수소연료전지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수소도시조성사업 등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지사는 “차세대 에너지자원인 수소 관련 올해 정부 부처별 예산은 총 1조30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경북도와 에기평은 수소산업 기본계획 수립과 이행을 위한 세부 협력 분야를 발굴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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