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권 도전 공식화하나…“15일에 중대발표”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11.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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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현장서 ‘매우 큰 발표’ 예고…지지자들 일제 환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중간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중간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AP연합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일주일 뒤인 오는 15일(현지 시각)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7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11월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발표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유세 현장에 모인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인 듯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며칠 간 오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가능성을 점점 더 노골적으로 언급해왔다. 전날(6일) 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세에서는 “아마도 다시 (출마를) 해야할 것 같다”면서 “다만 내일 밤(중간선거)에 초점을 계속 두겠다. 계속 지켜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2년 후 열릴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전체(435명)와 상원의원(총 100명) 중 35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기존 민주당 우위였던 의회 의석을 이번에는 공화당이 장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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