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년들 도약 위한 ‘청년창업플랫폼 JUMP!’ 프로그램 운영
경북 포항시는 전날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2022 제4회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8명의 국내·외 저명 연사와 학계·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날 차세대 이차전지의 다양한 사례와 우수한 연구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자쿱 드르넥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 박사는 이날 ‘매우 밝은 ESRF의 광원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시스템의 실용적 이해를 위한 연구’에 대해 소개했고, 빙조황 대만 국립 대만과기대학(NTUST) 교수는 ’싱크로트론 기반의 전기화학 에너지 재료의 특성 분석’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 홍지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방사광 기반기술을 이용한 리튬이온전지 양극에서의 비평형 리튬 삽입 및 추출포착’을 주제로 가속기 기반 첨단 분석기술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날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센터와 독일 헬름홀츠 첸트룸 태양 연료연구소와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관계자들은 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현기 포스코케미칼 전문연구원은 이날 천연 흑연 제품 개발을 통한 음극재 국산화 및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 안정철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출력 음극재 개발 및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3D-이미징 기반의 소재 물성 분석 기술에 기여한 공로로 포항시장 표창패를 각각 수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가속기 핵심시설에서 현장감 있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리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차전지 산업의 연구 성과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관 연계 효과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산업을 포항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 이강덕 시장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국비 확보에 총력 기울여야”
경북 포항시가 미래 100년을 견인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및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배터리 등 미래 신성장산업의 지속적인 개척과 내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국비 예산 심사 일정 등을 파악해 국회 심의에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국정과제와 국책사업에 부합하는 지역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점 발굴에 머리를 맞댔다. 포항시는 국비 확보로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역점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 동력사업 및 R&D투자 등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만전을 기하고,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제3회 POBATT)’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에 많은 시민들이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할 것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지속가능한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신성장산업을 견인해 지역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사명감을 안고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며 “사람과 안전을 중심에 둔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비롯해 내년도 핵심 시정 현안 추진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 포항시, 청년 도약 위한 ‘청년창업플랫폼 JUMP!’ 프로그램 운영
경북 포항시는 오는 15일부터 12월3일까지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에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플랫폼 JUM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서 굵은 실을 손으로 엮어 장식을 만드는 ‘마크라메’, 여러가지 종류의 양초를 직접 제작해보는 ‘캔들’, 맛있는 빵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베이킹’ 등 9개 강좌를 운영한다. 포항에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는 만 19~39세 청년은 누구나 포항청춘센터 홈페이지에서 강좌 신청이 가능하며, 포항시는 오는 27일까지 각 강좌 당 선착순 10명씩 모집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청춘센터&청년창업플랫폼 개관 후 진행하는 첫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요청이 많았던 강좌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진로 및 창업 관련 소양을 발견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