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24시] 담양군, 순환형 매립시설 조성 ‘속도’…중앙투자심사 통과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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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8개 신청 사업 중 유일하게 ‘적정’ 판정
‘개관 1년만에’ 담양군 담빛영화관, 관람객 3만명 돌파
“열차 타고 오세요” 담양군·코레일, ‘아트투어’ 운영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담양군청 전경 ⓒ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추진 중인 순환형 매립시설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다.  

중앙투자심사는 지자체에서 단일사업으로 200억 이상 예산 편성 시 정부의 마지막 검증 절차다. 이번 광주‧전남에서 18개 사업을 신청해 담양군만 유일하게 ‘적정’ 판정을 받았다. 

지역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에 차질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꼼꼼히 사업을 준비한 행정력이 돋보였다고 군은 자평했다.  

담양군 순환형 매립시설 조성사업은 기존 생활폐기물 매립지 매립용량의 93%가 매립 완료돼 사용종료 기간이 임박함에 따라 담양읍 삼만리에 위치한 기존 매립지를 정비해 사용기간도 연장하고 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됐다.

기존 매립지를 정비해 순환형 매립시설은 총 사업비 247억 원을 투입해 12만㎥ 규모로 주변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비 확보와 함께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지역 발생 폐기물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활성화로 순환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개관 1년만에’ 담양군 담빛영화관, 관람객 3만명 돌파

지난해 문을 연 전남 담양군의 작은영화관 ‘담빛영화관’이 영화관이 개관 1년여만에 관람객 3만명을 돌파했다.

담양 '담빛영화관' 전경 ⓒ담양군
담양 '담빛영화관' 전경 ⓒ담양군

11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 청소년문화의집 1층에 위치한 담빛영화관은 지난해 8월 개관했다. 2D와 3D 입체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최신 영상 장비를 갖춰 전국 동시개봉 최신영화를 상영한다.

지역민들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학생·군인 등 단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월 31일 기준, 개관 1년3개월만에 관람객 3만명을 넘어섰다.

담빛영화관(2개관 총 99석)은 성인 6000원,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18세 이하 청소년 등은 5000원이다. 일반영화관과 비교해 절반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다.

상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예매는 홈페이지(https://olcinema.co.kr) 또는 현장에서 가능하다.

 

◇“열차 타고 오세요” 담양군·코레일, ‘아트투어’ 운영

-11월 한 달간, 창평슬로시티 등 1박 2일 상품을 운용

담양군은 11월 한 달간 코레일 광주여행센터와 함께 지역 주요 문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담양아트투어’ 1박 2일 상품을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담양 메타스콰이어 랜드
메타세쿼이아랜드 ⓒ담양군 

담양 아트투어는 코레일 열차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서 내리면 렌터카를 타고 담양으로 이동해 담양의 다양한 복합문화공간과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매주 월~목요일 운영하는 아트투어 코스는 딜라이트 담양, 담주 다미담 예술구, 담양 LP 음악충전소, 해동문화예술촌, 죽녹원, 창평슬로시티 등을 찾는다.

딜라이트 담양은 제주도, 여수 등 주요 관광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대나무숲, 용소폭포, 메타세쿼이아랜드 등 담양을 소재로 한 11개의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카페가 있는 담양의 새로운 명소이다.

담양 LP 음악충전소는 광주MBC가 소장한 오리지널 LP 1만3천장과 CD 5천장 등을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담주 다미담 예술구는 지역의 역사적 공간을 재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한 곳이며, 해동문화예술촌은 옛 주조장을 지역문화 활동가와 함께 조성한 창의성·공공성을 갖춘 문화복합공간이다.

담양아트투어 최소 이용 인원은 2인 이상으로 1인 기준 참가비는 용산역 출발 6만6천800원이며 열차별 할인율, 승차역에 따라 여행경비는 달라진다.

상품에는 KTX 왕복열차비, 숙박비(1박), 딜라이트 담양 관람권 1장이 포함돼 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담양아트투어는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광주 송정역 여행센터(☎062-942-3376)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담양군 ‘고향사랑 홍보단’ 출범…지역 소멸 위기 대응 

담양군은 최근 지역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와 함께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하고 지역발전에 공동 협력하고자 '고향사랑 홍보단'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 8일 지역 내 16개 유관기관과 28개 사회단체와 상호 협력을 위한 고향사랑 홍보단을 구성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담양 고향사랑 홍보단 출범 좌담회 ⓒ담양군
담양 '고향사랑 홍보단' 출범 좌담회 ⓒ담양군

앞으로 고향사랑 홍보단은 담양愛 주소 갖기 운동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지역 농특산물 판매촉진 등 지역발전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주민복리증진에 사용된다.

현재 담양군은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인구 유출로 인해 2017년 대비 1500여 명이 감소한 4만5776명(2022.10월 기준)으로 5년 연속 인구 감소 추세에 있다. 이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담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구 늘리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담양군 ‘토닥토닥 힐링캠프’ 참여자 모집

-18일까지 신청 접수…24~25일 고창웰파크시티에서 진행

담양군은 암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토닥토닥 힐링캠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토닥토닥 힐링캠프’를 오는 24~25일 고창웰파크시티에서 진행한다.

사단법인 한국암재활협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게르마늄 온천, 황토길 산책, 힐링 공연 등과 면역 식단 제공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가족 당 4인까지 전액무료로 진행되며 40명 취약계층 및 기준중위소득 150%이하 암진단을 받은 주민 대상으로 18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캠프 장소까지 자차이동이 가능해야 한다.

문의는 담양군보건소 방문보건계로 하면 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고통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군, ‘우리 마을 주치의제’…“의료사각지대 해소 역할 톡톡” 

-공중보건의·간호사 방문 진료…“의료취약계층에 큰 도움” 

담양군이 운영 중인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마을 주치의제’가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우리마을 주치의’는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병원 이용이 불편한 가정에 직접 방문해 기본 진찰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건강 상담, 약물 상담, 치매·우울 검사를 진행하는 제도다.

마을별로 의료취약계층을 파악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해당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와 간호 인력이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환자에 맞는 맞춤형 운동법 및 일상생활에서 자가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보건교육을 진행한다. 또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해 오남용 여부를 파악하고 정확한 약물 복용법도 교육한다.

이 제도가 거동이 어렵고 교통이 불편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담양군은 설명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이 없도록 대상자 발굴에 적극 나서 군민과 약속한 향촌복지의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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