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尹, 이태원 참사에도 자기 사람 지키기 정신없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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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식 전환이 먼저…이상민·윤희근 파면, 한덕수 경질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자기 사람 지키기에 정신이 없는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면 하부 기관이 다 똑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의 인식, 이것을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소위 국민의힘 윤핵관들한테 전화해서 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못 지켜주냐고 호통을 치셨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대통령의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기 사람 지키기에 정신이 없으신 상태,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그 하부 기관이 다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 도중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웃기고 있네'란 필담을 나눠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이런 인식을 갖고 있으니 비서실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철저하게 자기가 지금 대통령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돌아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그 인식 전환의 첫 번째 단추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으로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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