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취임 6개월 ‘총체적 실패’…이상민 장관 탄핵 소추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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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꼬리자르기’…이상민 탄핵 野측에 요구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평가에 대해 "한 마디로 총체적 실패, X판이다. 개싸움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야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11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과의 인터뷰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버티고 대통령도 끝내 감싸고, 정무적 책임도 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흘려내는데 탄핵해야 한다"며 "이번 참사를 참사로 받아들이지 않고 언론플레이로 받아들인다면 민주당, 정의당 등 야권이 이상민 장관을 탄핵 소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강력히 검토를 하라고 야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관철하는 것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은 "지금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서 조사하는 것이 경찰, 소방관만 조사한다"며 "윗선, 행안부, 대통령실, 총리, 이런 데도 조사해야 되는데 피라미, 밑에만 자르려고 조사하고 위에는 안 하니까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조사해서 미진하면 특검으로 가는 거다. 그래야 희생자들의 원한을 달래는 것이다. 그래야 향후 이런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지금 야권에서 그렇게 압도적 다수로 했다고 하면 요건이 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6개월 평가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총체적 실패, X판이다. 개싸움밖에 없다"며 "인사, 도어스테핑, 김건희 여사 부속실 없어서 (생긴) 실수, 특히 사정으로. YS처럼 했으면 차라리 90% 지지율이라도 나온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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