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해수부 공무원들과 공사비 부풀려 국가 예산 편취한 혐의
검찰이 전남 가거도 방파제건설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삼성물산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조만래 부장검사)는 11일 오전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3년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가거도 일대 방파제 설치 사업의 시공을 맡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 임원들이 해수부 공무원들과 함께 공사비를 부풀려 국가 예산 100억원가량 편취했다고 의심한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20년 8월 삼성물산 임직원 5명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