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는 고통 ‘불면증’…악화시키는 3가지 습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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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직전 스마트폰 이용, 숙면 방해
카페인은 각성 및 이뇨 작용…늦은 오후엔 멀리해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은 ‘이 고통은 앓아본 사람만 안다’고 입을 모은다. 자려고 누웠지만 되려 더 또렷해지는 듯한 정신으로 몇 시간째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드는 게 불면증 환자들의 일상이다.

불면증의 폐해는 잠들려 노력하는 시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상 전체를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에 빠지게 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당뇨병, 심장마비, 우울증 등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좌시할 수 없는 건강상 문제라는 뜻이다. 불면증을 극복하려면 피해야 할 3가지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

▲ 인터넷 서핑

잠들기 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집어드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곧장 잠이 오지 않는다며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으로 SNS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늦은 오후에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숙면을 방해한다. 특히 어두운 침실에서 밝은 스마트폰을 주시할 경우 그 폐해는 더 커진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침실에서만은 어둡고 조용한 수면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 과도한 카페인 섭취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직장인들에겐 사실상 필수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늦은 오후까지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으로 입면 시간이 늘어나거나 수면의 질이 얕아질 수 있어서다. 카페인의 이뇨 작용 때문에 자던 도중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잠이 깰 확률도 크다.

▲ 격렬한 운동

흔히 잠이 안올 땐 격렬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들 말한다. 사실이다. 신체 활동량이 적은 불면증 환자의 경우 낮시간에 활발히 움직이거나 운동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하는 고강도 운동은 되려 입면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 운동 과정에서 신체가 각성해 잠을 쫓을 수 있어서다. 운동을 통해 불면증을 극복하고 싶다면 되도록 낮에 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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