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중·고교생에 ‘시진핑 사상’ 교육 강화”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11.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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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가치관 육성…당 지도력 강화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0월16일(현지 시각)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집권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10월16일(현지 시각)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

중국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진핑 사상’ 교육을 더 강화한다.

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전날(10일) ‘신시대 초·중·고교 정치사상 과정 강화를 위한 의견’을 발표하고 “신시대 초·중·고교 정치사상 과정을 강화하려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해야 한다”가 밝혔다. 이어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적극 육성하고 실천해 초·중·고교와 대학의 정치사상 교육 일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교육부는 “2025년까지 초·중·고교에서 정치사상 과목이 차지하는 위치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과목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 교실의 활력을 자극하고, 정치사상 과목 교사진의 전문화 수준이 현저히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교육부는 이를 위해 매주 정치사상 과목의 수업시간을 명확히 하고, 양질의 교육 보조자료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치사상 과목 전담교사를 충분히 배치하고, 교사들이 정치사상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 교육부는 이어 “당의 전면적인 지도력을 강화하고 초·중등학교 정치사상 과정의 질적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아야 한다”면서 “정치사상 수업의 질을 정기적으로 감독·평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사회 모든 분야가 정치사상 과목에 관심을 두고 지지하며, 교사들은 정치사상을 열심히 강의하고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배우는 좋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열린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폐막식 결의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지위를 확립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시진핑 사상)을 지도적 지위로 확립한다는 내용의 ‘두 개의 확립’을 명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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