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상원 다수당 수성…의기양양 바이든, 공화당에 ‘충고’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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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 100석의 상원에서 50석 확보
미·중 정상회의 앞두고 “더 강하게 나설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워싱턴DC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행사에서 중간선거 후 첫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 EPA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워싱턴DC 하워드 극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행사에서 중간선거 후 첫 대중연설을 하고 있다. ⓒ EPA 연합

미국 중간선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누르고 상원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한다. 조 바이든은 “앞으로의 2년이 기대된다”면서도 공화당에 “보수 정체성을 재확립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은 네바다주의 상원 선거에서 득표 격차 0.5%포인트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하며 총 100석의 상원에서 50석을 확보했다. 이에 조지아주 결과와는 상관없이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하게 됐다. 하원은 공화당의 다수당 차지가 유력한 상황으로 양당이 상하원을 각각 주도할 전망이다.

중간선거 성격 상 집권당에 정치 심판적 성격이 짙은 것을 감안할 때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은 모면하며 승리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2년이 기대된다”면서도 “우리 후보들의 자질을 반영한 결과라 놀랍지 않다”고 중간선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화당에 대해서는 “스스로 누구인지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며 극단적 우익으로써의 공화당이 아닌 공화당 본래의 보수성을 확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충고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남은 상원선거인 조지아주 결선에 대해서도 “51석이 더 낫다”며 마지막까지 정치적 입지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14일 열릴 미·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더 강하게 나서겠다”며 “시진핑 주석과의 대화에서 항상 단도직입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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