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지방규제혁신 사례 경진대회 ‘우수’
  • 김기봉 영남본부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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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대대적 숲 가꾸기 행사 추진...산불피해 복구
울산시, 2023년 자연환경해설사 모집...생태관광 활성화
울산시 관계공무원이 11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방규제혁신 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 관계공무원이 11월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방규제혁신 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8000만원의 재정특전(인센티브)을 확보했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11월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 대회에 ‘탄소 노(NO), 수소 온(ON)! 수소이동수단(모빌리티) 실증·기준 마련으로 수소친환경(그린)산업을 선도하다’라는 과제를 제출했다.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산업 관련 규제꾸러미(패키지)를 완화해 주는 규제자유특구제도를 활용한 사례다.

국내 최대 수소생산지역인 울산은 수소전기차 외에 수소지게차와 수소선박 등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제품 제작 기술은 있다. 하지만 법규 적용 한계로 제품을 상용화 할 수 없었다. 이에 울산시는 수소 친환경이동수단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실증방법 타당성과 안전성 입증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한 노력과 성과를 사례로 담았다.

행정안전부 주관한 이 대회에는 전국 시도가 지난 2018년부터 기업애로 해소와 생활불편 해결 분야의 우수사례 전파·확산을 통해 지방 규제를 혁신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4건의 사례가 제출됐다. 이 중 서면심사를 거쳐 상위 16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 발굴·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공무원이 최근 2022년 숲 가꾸기 행사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 관계공무원이 최근 2022년 숲 가꾸기 행사에 참가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대대적 숲 가꾸기 행사 추진...산불피해 복구

울산시는 산림청이 지정한 숲 가꾸기 기간(11월 1일 ~ 30일)을 맞이해 산불피해 복구 일환으로 대대적 숲 가꾸기 행사를 추진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최근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산 158번지 일원(산불피해지)에서 ‘2022년 숲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장소는 지난 식목일 날(제77회) 기념으로 시민과 함께 고로쇠나무 3000본을 심은 곳이다. 이날 공무원 50여 명이 고로쇠나무 생육 도모 등을 위해 2ha의 면적에 비료주기를 했다.

울산시 각 구·군은 11월 중 자체적으로 숲 가꾸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입화산 편백나무(0.1ha), 북구는 상안동 일대 산림 편백나무(2ha), 울주군은 웅촌면 일원 산림 헛개나무(1ha) 등에 비료주기를 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활착이 잘되도록 가꾸어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산불재해로 사라진 산림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건강한 숲으로 조성해 산림의 공익기능이 시민들에게 선순환 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2023년 자연환경해설사 모집...생태관광 활성화

울산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생태관광프로그램 확대 운영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연환경해설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는 서류심사와 12월6일 생태해설을 직접 시연하는 평가를 통해 최종 1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해설사는 2023년 1월2일부터 위촉돼 12월까지 태화강 생태관광자원에 대한 해설·안내와 태화강탐방안내센터 운영지원, 울산철새여행버스 탐조해설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근무 시간은 공휴일과 국경일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자연환경해설사 자격을 갖춘 시민은 울산시 누리집 공고문에 게시된 신청서와 해설 대본(시나리오)을 작성해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울산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현재 울산시에는 지난해 12월 선발된 자연환경해설사 9명이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자연환경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울산을 찾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분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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