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개회
경북 포항시는 포항촉발지진 발생 5주년을 맞아 전날 포스코국제관 대회의실에서 ‘2022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공원식·김재동 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지진·지질 전문가, 지진범대위 및 시민사회단체장,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유발지진에 대한 연구의 장을 마련해 지진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진피해 회복을 넘어 스마트 안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이진한 고려대 교수와 이강근 서울대 교수, 김광희 부산대 교수가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아 구성한 ‘전세계 심부지열발전의 명(明)과 암(暗)’과 ‘국가 지진재난 복원력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 시장은 “포럼을 통해 지진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며 “포항이 지진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스마트 안전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포항시, ‘꿈의 신소재’ 그래핀 산업 선도도시로 도약
경북 포항시는 신소재단지인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첨단신소재 기업 그래핀스퀘어(주)는 전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서 그래핀 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 소재로, 강철보다 강하고 구리보다 전도도가 좋다. 또 전자의 이동 속도가 실리콘의 100배에 이르면서도 유연하고 투명해 ‘꿈의 신소재’라 불린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본격적인 제조 생산을 위해 포항의 나노융합기술원 및 체인지업그라운드로 본사를 옮긴 뒤 실제 상용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그래핀의 품질과 생산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 이번 생산라인 준공을 통해 첨단센서와 반도체부품용 8inch 웨이퍼 기준으로 연간 10만장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기본 생산라인 설비비(개발비용 포함) 등 50여억원을 투자해 향후 국내외 대기업과 RIST, 포스코그룹 등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생산능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그래핀스퀘어가 지방 이전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우뚝 서고, 포스코의 철강신화를 이어 세계적인 지역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그래핀스퀘어를 선두로 전국 최초 신소재단지 ‘포항그래핀밸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 포항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개회…29개 안건 심사
경북 포항시의회는 15일 제300회 임시회를 개회해 8일 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포항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포항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29개 안건에 대해 심사한다.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은 포항시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3년 포항문화재단 출연안, 포항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포항시 유니버설디자인 조례안 등이다.
포항시의회는 당초 예산안 심사를 대비해 각 위원회별 현장방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6일부터 21일까지 상임위원회별 현장방문 및 조례안 등 심사, 22일 안건 의결을 끝으로 8일 간 일정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