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 집단적 이성 상실…이재명 방어하다 길 잃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15 13: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건희 여사 봉사활동 비판에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정당”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직격했다.

정 위원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민주당은 나침반이 고장난 배처럼 공당의 길을 잃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며 "절대로 동료라도 덮고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의 권한과 업무와 직결된 권력형 비리 혐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 "이 대표부터 나서서 (희생자 명단 공개를) 주장했고 당직자라는 사람들이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인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명단 공개'를 합창했다. 결국 친민주당 매체에서 유족의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했다"라며 "국민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야 할 공당으로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해외순방에서 보인 김건희 여사의 봉사활동을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유례 없는 '대통령 부인 스토킹' 정당이 돼버렸다"며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시신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까지 김 여사의 행보를 비난했다. 심지어 민주당 최고위원은 국회 공식 회의 자리에서 '빈곤 포르노'라는 표현을 써가며 김 여사를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대표와 그의 최측근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성 잃은 언행을 하는 이들 모두와 결별하고 대오각성의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공당의 길을 잃고 표류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인지 민주당이 선택해야 한다"며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이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