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숭이두창 3번째 확진자 발생…7명 ‘고위험 접촉’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6 12: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접촉자 42명…“규모 변동될 가능성도”
지난달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모니터에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42명으로 파악됐다.

이영민 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16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국내 원숭이두창 3번째 확진자인 A씨의 접촉자가 총 4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42명 중 동거인 등 고위험 접촉자는 7명이고, 중위험 접촉자 9명, 저위험 접촉자 26명이다.

해당 접촉자들은 역학조사팀이 A씨의 첫 의심 증상 발현일인 11월8일 하루전인 11월7일을 기점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파악된 인원들이다. 이날 이 팀장은 “이들(접촉자)에 대한 관리는 15일부터 시작했다”면서 “접촉자 규모는 이후 조사 진행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인 A씨는 지난 11월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국 시점엔 이렇다할 증상이 없던 A씨는 나흘 후인 지난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등 증상을 자각했다. 지난 13일엔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 병원의 중대본 신고로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국소 통증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