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희근 해임하고 이상민 사퇴해야”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1.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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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에 따라 움직여야 정부 힘들어지지 않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희근 경찰청장을 해임한 상황에서 경찰 수사를 진행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태 수습 후 자진사퇴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정책포럼에 참석해 “민심을 제대로 전달 받아 민심에 따라 움직여야 정권이 힘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금 수사권이 검찰에 없고 경찰에 있지 않느냐”며 “참사 초기부터 경찰청장이 해임된 상태에서 (수사를) 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성공에 어느 쪽이 더 도움이 되는가 생각하면 그렇다”면서도 “어떤 분들은 현재 당의 친윤과 결이 다르니 저를 비윤으로 분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참 이해가 안 가는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안전 담당 주무부처 장관이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게 대다수 국민 생각”이라며 “당의 역할은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래야 윤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야권에서 강행하는 국정조사와 특검에 대해선 “지금 국정조사를 하는 건 진실규명이 아닌 정쟁의 장을 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 와중에 증인을 부르면 증인이 수사 중이라서 출석 거부가 가능하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국정조사나 특검을 국회에서 함께 논의해 합의를 하는 게 순서”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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