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상민, 정치적·도의적 책임 져야…스스로 결단 내려달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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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관련해 “민심 정확하게 전달하는 대표가 될 것”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이 장관은 안전에 대한 대한민국 전체전의 주무부처장이기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법적 책임을 따질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장관이 잘못했다기보다도 그러는 것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도 말했다.

안 의원은 또 그것이 "섭섭한 유족들에 대한 인간적인 도리인데다가 국민들 간 대립도 완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며 "불명예스럽다고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결단을 내려 달라"고 주문했다.

안 의원은 "지금 경찰 수사 중이 아닌가, 아마 어떤 협조라든지 그런 역할들이 있을 것이지만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하고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 의원이 당권에 도전한 것과 관련, 진행자가 "안철수 의원의 포지셔닝은 뭔가,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당대표냐 아니면 대통령과 친한 당대표냐"라고 묻자 안 의원은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으로 그것이 제일 중요한 기준이다"며 "그러려면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고 그대로 용산의 생각을 100% 그대로 똑같이 (한다면) 지지층 확장이 될 수 없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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