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상민, 빨리 거취 표명하는 것이 인간적 도리”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17 1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섭섭한 유족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며 사태를 수습한 이후 사퇴 표명을 촉구했다.

17일 안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장관이 잘못했다기보다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지금 경찰 수사 중이다 보니까 아마도 역할이 있을 테니까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수습하고 나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섭섭한 유족들에 대한 인간적 도리인데다 국민들 간의 대립도 완화할 수 있는 부분이니 불명예스럽게 하기보단 스스로 결단해달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조찬 정책포럼에서도 “아무리 법적 책임이 없다 하더라도 안전 담당 주무부처 장관이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게 대다수 국민 생각”이라며 이 장관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특수본은 소방공무원 노조의 고발에 따라 이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수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