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유가변동에…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 박정현 디지털팀 기자 (sbnmp@me.com)
  • 승인 2022.11.17 12: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대비 1500~1만2000원 올라…아시아나항공도 인상 예정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로고 ⓒ연합뉴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로고 ⓒ연합뉴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함께 오를 전망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3만4500원~25만6500원으로 고지했다. 이는 11월의 3만3000원~24만4500원 대비 1500원에서 1만2000원 상승한 가격이다.

최근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보합, 9월에는 하락했지만 10월에는 다시 상승했다. 이어 11월에 다시 하락했지만 내달 또 오를 예정이다. 또한, 12월 유류할증료 적용단계도 11월보다 1단계 상승한 15단계가 적용된다.

이처럼 12월 유류할증료가 상승하게 된 배경에는 국제유가가 있다. 12월 요금 책정 기간인 10월16일부터 11월15일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해 유류할증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12월 요금이 책정되는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96.16센트, 배럴당 124.39달러였다. 이는 11월 책정 기간 기준 갤런당 280.28센트, 배럴당 117.72달러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가격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1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고지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소폭 인상할 전망이다. 당분간 국제유가의 변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