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경북도, 핵심 사업 ‘메타버스·지방시대·신공항’ 조직 신설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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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로당에서도 메타버스”…콘텐츠 개발 지원
경북 한우, 전국한우경진대회서 3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청 안민관 전경 ⓒ시사저널 김성영
경북도청 안민관 전경 ⓒ시사저널 김성영

경북도가 핵심 사업의 강도 높은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경북도는 민선8기 지방시대와 메타버스, 신공항 건설 등에  힘을 쏟기 위한 ‘행정기구 설치와 공무원 정원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시대 주도, 메타버스 및 과학 첨단산업 수요 대응,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등을 위한 조직 신설·개편 등 내용이 담겼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방시대정책국과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 통합신공항추진본부를 신설한다. 또 기존 일자리경제실과 과학산업국, 아이여성행복국은 폐지한 후 기능을 신설 조직 등으로 이관한다.

신설될 지방시대정책국은 광역행정, 균형정책, 지방분권 및 지속가능한 발전, 인구정책 및 지방소멸 대응, 청년정책, 청년 일자리 및 청년문화복지, 교육정책, 대학, 외국인 정책 및 다문화가정 등의 사무를 담당한다. 메타버스과학국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정책, 과학기술정책 및 미래성장산업 육성, ICT 융합산업 육성, 데이터 및 통계분석, 정보정책 등의 업무를 맡는다. 경제산업국에는 폐지되는 일자리경제실 업무와 과학산업국 일부 사무가 배정된다.

경북도는 기존 통합신공항추진단을 확대·승격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서 공항정책, 신공항이전, 보상지원 및 항공산업, 공항신도시 조성, 이전지 주변 지원사업 및 공항교통 정책 등을 처리한다.

이번 기구 개편에 따라 정원은 3급 1명 등 23명이 늘어나게 된다. 경북도는 이같은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하고,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 내달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내년 1월 새 조직을 출범시킬 방침이다.

 

◇ 경북도 “경로당에서도 메타버스”…콘텐츠 개발 지원

경북도가 지역 특화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을 위해 7개 사업에 10억원을 투자한다.

경북도는 도내 5개 시·군, 9개 기업·기관과 함께 의료·정보화·공공·산업융합 등 분야 콘텐츠를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는 안동시 경로당 4곳에서 어르신들에게 메타버스로 특별한 외출 경험 등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기반 다자간 회의시스템을 도 간부회의에 시범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기반 감염병 대응 단계별 가상 교육과 직무체험, ‘한티 가는 길’ 가상 체험, 상주 스마트팜 가상 체험 및 교육, 영양 특산물 고추 농사 간접 체험과 홍보 등 콘텐츠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지역 메타버스 관련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수도권 기업 4곳은 지역에 분원이나 연구소를 설치키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한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경북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MetaPort)와 연동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 전국 한우경진대회’ 모습 ⓒ경북도
‘2022 전국 한우경진대회’ 모습 ⓒ경북도

◇ 경북 한우, 전국한우경진대회서 3개 부문 최우수상 수상

경북도는 17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2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3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경북 경산 최연재씨 농가는 종합평가에서 2위인 챔피언(번식암소 2부)에 올랐다. 구미 김진씨 농가는 미경산우부문, 포항 김영석씨 농가는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경북도는 지자체 평가에서 장려상, 구미 칠곡 축협은 지역축협 평가에서 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최우수 한우로 선발된 42마리가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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