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대통령 퇴진 운동’ 참석 예고에 “이재명부터 하길”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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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밖에 안 된 대통령 퇴진 주장 가당치 않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재명 퇴진운동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숱한 사건의 수사 가운데 의혹의 핵심으로 남아 있고 온갖 문제를 갖고 있는,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자신의 당 대표부터 퇴진운동을 먼저 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안민석·김용민·유정주 등 민주당 일부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10·29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하면서 매주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고대로라면 내일이 그들의 첫 번째 집회 참석일”이라며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윤 대통령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취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퇴진 주장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의 면면을 보면 이들이 지금까지 어떤 의정활동을 해왔고 그 결과가 어땠으며 결과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진지 한눈에 알 수 있다”며 “5년 만에 민주당이 정권교체가 된 데 이들의 기여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 원내대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과 관련해서는 “이를 계기로 70년대에 이은 제2의 중동 붐이 기대되고 있다”며 “복합 경제위기 속에서 고전하는 한국 경제에 큰 활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MOU 체결 사업들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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