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구성…위원장에 4선 우상호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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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에 김교흥...특위 위원, 내각·청와대·지자체 근무 경력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조 촉구를 위해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면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 의장, 안민석·이인영·윤호중 의원.ⓒ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오전 이태원 참사 국조 촉구를 위해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면담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김상희 의원, 김 의장, 안민석·이인영·윤호중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구성을 완료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4선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에는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며 “우 의원은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맡는다”며 “참사 발생 직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이 포함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며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원내대변인은 “신현영 의원은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며 구조 활동을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참사 발생 당시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 후의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국정조사 특위 명단을 오는 21일 정오까지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국정조사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이,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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