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막자’…금융당국, 증권사 보증 ‘PF ABCP’ 매입한다
  • 박정현 디지털팀 기자 (sbnmp@me.com)
  • 승인 2022.11.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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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부터…건설사 보증 PF ABCP는 매입 수요 확인 중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다음주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매입을 시작한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 등과 진행한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에서 증권사 보증 PF ABCP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신청을 받았다며 매입기구(SPC) 설립 과정을 거쳐 다음주 중 매입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사 보증 PF ABCP 매입 프로그램도 현재 건설사와 접촉해 매입 수요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접수와 매입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건설사의 긴급한 매입 수요가 발생하면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매입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단기 자금시장 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PF ABCP는 증권사가 유통을 맡고 있으며, 만기가 3개월 정도로 짧아 계속 연장을 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도 단기 자금시장 및 채권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다양한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ABCP, 기업어음(CP) 등의 매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측은 “금융당국과 금융업권, 정책금융기관이 점검 회의를 상시 개최해 지원 방안이 실제 금융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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