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번지는 고강도 운동…멈춰야 한다는 몸의 신호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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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이나 흉부 압박감, 협심증 등 증상일 수 있어
관절 통증 지속된다면 운동량 줄이거나 쉬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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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의 중요성이 연일 강조되는 요즘이다. 운동이 다이어트 뿐 아니라 심폐지구력 향상, 정신건강 증진 등 건강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이 상식으로 자리잡은 덕분이다. 때문에 크로스핏, 스피닝 등 고강도 운동일수록 이같은 효과를 빠르고, 분명히 체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는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표현은 운동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되려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다. 현재 운동량이 너무 과도하거나, 잠시 운동을 쉬어야 한다는 몸의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흉통

운동 중 흉통이나 흉부 쪽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상태를 살펴야 한다. 협심증 등 심장 관련 질환의 징후일 수 있어서다. 특히 일부 흉통의 경우 증상 지속 시간이 일시적일 때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위험이 크다. 운동으로 인한 흉부 쪽 통증이나 불편감이 5분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 관절 통증

운동 중이나 종료 후 근육에 어느 정도의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운동이란 여러 근육에 자극을 가해 활성화시키는 과정이므로 일정 정도의 근육통 또한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 등 관절의 통증은 얘기가 다르다. 관절통이야 말로 운동량이 과도하다는 몸의 신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관절통은 근육통과 달리 호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잦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이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하던 중 관절 통증을 인지했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거나 운동량을 조절하는 게 바람직하다.

▲ 콜라색 소변

고강도 운동 후 소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심한 근력 운동으로 인해 근육이 융해된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일 수 있다. 심한 경우엔 급성신손상으로 이어지거나 입원할 위험까지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운동 후 소변색이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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