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 개장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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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HOPE with HUG프로젝트’ 사업 완료
세네갈 사절단, 디지털관광 선도지역 부산 방문
2022 범시민참여 나눔장터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2022 범시민참여 나눔장터 행사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19일 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일원에서 2022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 2003년 최초로 이 나눔장터를 개장했다. 이후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나눔장터가 큰 호응을 얻자 부산시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나눔장터를 개장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장터 운영을 중단했고, 올해 일상회복 시기에 맞춰 장터를 다시 개장했다.

나눔장터에선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을 기르기 위한 폐건전지·종이팩 교환행사가 진행된다. 또 어린이 장터도 운영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참여자 판매수익 자발적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근희 환경물정책실장은 “내년부터는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구(군) 나눔장터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행복을 다양한 방법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 부산시, ‘HOPE with HUG프로젝트’ 사업 완료

부산시는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 건축환경 개선사업인 ‘HOPE with HUG프로젝트’ 53번째 사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지역 저소득층 아동에게 방과 후 돌봄과 급식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인 대한지역아동센터다. 부산시에 따르면, 센터는 올 5월 임대주로부터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통보를 받았다. 센터가 문을 닫으면 방과 후 아이들을 돌봐줄 곳이 없어진다. 이에 센터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보던 중 현재 건물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그러나 1980년에 건축돼 40년이 넘은 노후 주택건물은 구조와 시설들이 매우 열악했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사비를 후원하고, ㈜루원디자인대표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아동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밝고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박형준 시장은 “맞벌이 부모의 자녀나 취약 가정의 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제2의 집과도 같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사회는 지속적으로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세네갈 사절단, 디지털관광 선도지역 부산 방문

부산시는 세네갈 사절단이 부산의 선진화된 디지털 관광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네갈 사절단은 이날 부산시청 1층에 위치한 들락날락 도서관을 견학한 후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접견했다. 이들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관광디지털 전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부산시는 이날 한-아세안 메타버스 협력사업과 공공주도형과 민간주도형 사례를 설명했다.

세네갈 관광진흥청장은 “바다, 열대밀림, 사막을 품고 있는 세네갈의 다양한 관광상품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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