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도어스테핑 중단’에 “조금 늦었지만 잘했다”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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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최종 결정 전 결론 미리 발표, 적절치 못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2년 9월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2년 9월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 대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거지만, 파이널 디시전(최종 결정)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가까워지려는 대통령의 뜻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 이유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태’란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직후 벌어진 MBC 기자와 이기정 대통령실 비서관 간 설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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